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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 오류동




꿔다놓은 보릿자루.



201305 창경궁



어떤 커플이 근사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도 거기에 묻어서 한컷 찍어보았다.^^






촬영이 끝나고 걸어나온다.






아뿔사!!

맨발이었네.ㅎㅎㅎ


그래도 커플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201304 올림픽공원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에도 

이처럼 환한 빛이 비춰주기를...



201305 구룡마을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꺼야,




200904 순천만






201303 오류동




그래도 노을빛은 참 아름답더라.




201305 구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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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엇뉘엇 기울어져 가는 시간.

남자분은 다음날 바다로 나가기 위해 그물을 다듬고 계셨고,

아주머니는 뭍에서 잡아온 생선을 나르는 등 

아저씨를 도와드리고 계셨다.


이제 줄잡아 곧 환갑이 되실듯한 두분..

이제껏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으리라.



201305 소무의도






201305 소무의도





201305 오류동 마타사






위 사진에서 땅주인은 한사람이지만,

현재 작물을 일구시는 분은 저 각 도랑마다 다른 분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각 도랑마다 각자 자신의 필요한 만큼씩 키워서 먹는 것이었다.

이것도 또다른 나눔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201304 범박동





당신이 흘린 땀에

우리 모두가 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201305 문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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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퀘한 기름냄새와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좁다좁은 뒷골목마다 빽빽히 들어서 있는 삶의 진한 모습들...


누군가는 이곳을 예술인 마을이라고 부르지만,

북한의 광산 노동자가 대비되는건 나만의 과한 생각일까?


그래도 이 사회가 이만큼이나 버텨내는건

이분들의 피와땀이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리라.


어느덧 해는 저너머로 기울고,

가게(공장?)는 하나둘 셔터문을 내린다.




201305 문래동




우리나라는 유난히 간접세의 비율이 높은 나라중에 하나이다.

나라 세수의 1~4위가 자동차 주행세, 등록세, 주세, 담배세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이건희씨나 구룡마을 사람들이나 다 똑같이 내는 세금이다.


근데 성북동 재벌동네에는 너비에 비해 인구도 얼마 안되는데 겨울에 눈도 바로바로 치워주면서,

이곳에는 왜 이 좁디좁은 땅덩어리의 쓰레기도 제대로 안 치워주냐는 말이다.


내 세금 돌려줘~




201305 구룡마을





20여년전에 이마을에 들어오셔서..

10년전에 남편과 사별하시고..

이젠 홀로 집을 지키신다는 할머님.


그래도 따스한 이웃분들이 계시니

외로움이 덜하실 거여요.

늘 건강하세요.



201305 구룡마을




바로 당신의 자리입니다.



201305 소무의도





예전에 홍대미대를 나오셨다는 인텔리 할머님.

연세도 많으신데 아직도 늘 화장을 하고 계시는 듯 하다.^^

그래도 또 우리들을 보시고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시려는..

지금 저 머리도 직접 말으신거란다.ㅎㅎㅎ


감사합니다. 멋쟁이 할머님.

늘 건강하셔야 돼요.!!



201305 구룡마을






뒤로 보이는게 그 유명한 타워펠리스다.!!



201305 구룡마을





작은 텃밭에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파랗게 싹이 돋고, 

하루하루 정성껏 가꾸다 보면,

어느덧 열매를 맺고...

그걸 따다가 이웃과 나눠먹고...


그게 사는 재미라는 소박한 꿈을 가진 이동네 분들..

가진게 없는 속에서도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으신 분들이신듯 싶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던데, 경제력순도 아닌듯 싶다.^^



201305 구룡마을


(사진은 1200px이므로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지난 29일에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울시청앞 노제에 다녀왔었습니다.
평일날 낮시간에 열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뉴스보도에 따르면 40-50만의 인파가 몰렸다고 하더군요.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고 함께 울었습니다.
저 역시도 (대학시절 이후론 처음인듯...)함께 노래하고 함께 울었습니다.

사실 저로써도 평일날이었기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만,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이보다 더 값진 사진을 찍을 기회가 또 언제 있겠냐 싶어서
조금 무리를 해서 참석했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부터 다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손에 손을 잡고 시청앞으로 몰려가는 구름같은 인파는
평일날 낮시간의 시청앞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출발할때부터 제일 첫번째 사진과 같은 사진을 찍고자 고민고민하다가
발디딜틈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헤매이다가
프라자 호텔에 가서 퇴짜 맞고,
그리고 결국은 모 건물 21층의 어떤 조그마한 창문가에서 촬영하였습니다.
거기서도 제지를 당했습니다만 결국 근무하시는 분들을 설득해서 겨우 찍을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일날을 공휴일로 만들어주고 동네에서 투표하라고 해도
잘 참석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왜 이곳까지 모였던 걸일까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격동의 대학시절을 보내느라
대학시절내내 1학기 중간고사를 단 한번도 치뤄보지 못했었습니다.
데모를 하느라 중간고사가 아예 취소된 까닭이지요.
우리나라에 그런 시절이 있었음에도
오늘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그때 그모습의 연장선상에 있나 봅니다.

가끔 주변에서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그런 이야길 하곤 합니다.
3급수의 물에서 1급수의 고기가 살수 없는 법이라고요.;;;
정치인이 왜 3급수에 사는 고기냐고 비난하기 이전에
우리 모두 1급수의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그래서 3급수의 고기는 발을 못붙이는 건강한 사회가 되는 것만이
진정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가신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9 서울 시청앞 노무현 전대통령 노제에서.. 

(사진은 1200px이므로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P.S.>>

예전 노제 행사 당시에 왠지 모를 사명감에 일하던 것도 팽개치고 시청앞에 달려가서 촬영했던 글과 사진들입니다.

저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ㅠㅠ

이제는 제가 보관을 잘못해서 원본은 다 사라지고, 당시에 포스팅했던 것들만 남아있네요.

추모 4주기를 맞아서 사진 정리 및 보관 차원에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20090529 서울시청앞 노무현 전대통령 노제



P.S.>>

예전 노제 행사 당시에 왠지 모를 사명감에 일하던 것도 팽개치고 시청앞에 달려가서 촬영했던 글과 사진들입니다.
저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ㅠㅠ
이제는 제가 보관을 잘못해서 원본은 다 사라지고, 당시에 포스팅했던 것들만 남아있네요.
추모 4주기를 맞아서 사진 정리 및 보관 차원에서 이곳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