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늘어선 화분의 용도는 

관상용 화초를 심는 곳이 아닌,

파도 심고, 가지도 심어서 캐어 먹는 부족한 텃밭을 보충하는 용도다.

저 마을에서는 대부분 야채를 사먹지 않고 저렇게 화분을 가져다놓고 심어서 길러먹는다.

그러면 지난 겨울동안의 야채는 어떻게 하셨을까ㅠㅠ



201303 밤골마을






여행지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임이 가득~




201303  오류역 



지난 3월초 어느날 새벽 항동에 갔다가

아무도 없는 항동 철길을 혼자 산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푸드득 소리에 놀라서 거의 본능적으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아마도 제가 저들의 평화를 깬 모양입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201302 항동




남자는 늙으면 외롭고 서러워진다더라.



201303 효자동




날씨가 화창한 날에만 근무하러 나온다는 

바로 그 사람들...ㅎㅎ



201303 사직동






수시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




201303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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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봄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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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붙이신 말처럼

꼭 입춘대길 하시길 바랍니다.^^




201303 밤골마을





201302 항동




201302 항동



넌 언제나 상큼하구나~




201302 항동





201303 오류동





201303 오류동




201302 항동





201302 항동



문득 빈 빨랫줄에 매달린 집게들이 참 활기차보였다.




201302 항동




봄이 오고 저 담장 너머에 파아란 잎이 무성하길 기다려본다.




201302 항동




봄이 오면 (Pianover.) - 김윤아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녘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노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노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오면
봄이 오면 우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음
봄이 오면


가사 출처 : Daum뮤직




그는 그렇게 떠나버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다.



201302 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