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 밤골마을
몸이 아픈 철수.
그는 아직도 영희를 부르고 싶다.
201304 밤골마을
201007 밤골마을
신기해할만큼 길이 너무 좁아서, 올라가면 과연 뭐가 있을까하고 올라가 봤다.
그랬더니 거기에도 집이 있더라.
올라가는 길 우측의 버려진 조그만 휴지통이 왜 이리 커보이던지...
저 지름 30cm도 안되는 조그만 휴지통과 비교해보면 길의 폭을 짐작이 가능할듯 싶다.
그나저나 한겨울에 눈이 오고, 얼음이 얼면 이길은 어떻게 다녀야지?ㅠㅠ
이길의 좌측엔 낭떠러지라서 미끄러져 넘어지면 큰일날텐데....
더구나 이 동네엔 대부분 노인들만 사시던데..;;;
201303 밤골마을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가지런히 벗어놓은 슬러퍼 한켤레가
쓸쓸하기만 했던 동네에서 왠지 반갑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이집은 이동네에선 꽤 넓은 집이었던거 같은데...
201303 밤골마을
길 한쪽에 얌전하게 지어진 작은 건물하나(?).
이른바 동네 화장실인가보다.
이 마을엔 다니다 보면 곳곳에 이렇게 화장실이 길주변에 있더라.
이곳은 비교적 깨끗하다.
최근에 주변에 재개발하면서 지어졌나보다.
근데 집에선 너무 멀어..ㅠㅠ
집에서 한참 걸어나와서 언덕을 올라가야 비로소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가다가 볼일 다 보겠다.ㅠㅠ
201303 밤골마을
그저 쓸쓸하기만 했던 3월초의 밤골이야기.ㅠㅠ
201303 밤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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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이렇게 떠나가고 나면,
다시 그위에 불도저로 밀고 높디높은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겠지.
여기 계시던 분들은 또 어디론가 쫓겨가시고,
새로운 분들이 부푼 꿈을 안고 그 아파트에 입주하실거고..
이것도 윤회에 들어가려나?
201303 밤골마을
201002 밤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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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이 을씨년스러운 길을 어떻게 다니라는거야?ㅠㅠ
201303 밤골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