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셔터문을 내리고 문을 잠그는 분...

그리고,

그분을 기다리는 듯한 분위기의

길고양이같지 않은 길고양이.



201305 문래동


2013. 5. 2


이제는 공허한 메아리만이 남아있다.



201304 상도4동


2013. 4. 2



한적한 길가에 덩그러니 혼자 매여진 강아지 한마리.
다가가자 미칠듯이 좋아하더니...
찍을려고 카메라만 보고 있자 제 앞에서 애써 이러고 있군요.
"바부야! 네가 싫어서 널 안 보려고 한게 아니라,
너를 예쁘게 찍어주려고 카메라속 앵글을 통해서 널 보고 있는거라구~~~"

그러나 결국은 녀석과 한 30분 놀아주고 거길 떠나면서,
저도 녀석의 슬픈 눈빛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201303 무의도



201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