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 생각이나 이상이 다르거나 겉으로는 함께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
'상(床)'은 평상 또는 잠자리를 가리킨다. 예로부터 침대를 써왔던 중국에서는
나무로 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널빤지를 대어 잠자리로 이용하였는데 이를
상(床)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처럼 온돌방 문화가 자리잡은 경우에는 방바닥
잠자리를 상(床)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기상(起床)이라
하고, 병자가 앓아 누운 자리를 가리켜 병상(病床)이라고 한다. 동상(同床)이란
'잠자리를 같이 하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