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 상도4동 






201304 범박동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가지런히 벗어놓은 슬러퍼 한켤레가

쓸쓸하기만 했던 동네에서 왠지 반갑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이집은 이동네에선 꽤 넓은 집이었던거 같은데...


201303 밤골마을




길 한쪽에 얌전하게 지어진 작은 건물하나(?).

이른바 동네 화장실인가보다.

이 마을엔 다니다 보면 곳곳에 이렇게 화장실이 길주변에 있더라.






이곳은 비교적 깨끗하다.
최근에 주변에 재개발하면서 지어졌나보다.
근데 집에선 너무 멀어..ㅠㅠ
집에서 한참 걸어나와서 언덕을 올라가야 비로소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가다가 볼일 다 보겠다.ㅠㅠ



201303 밤골마을




그저 쓸쓸하기만 했던 3월초의 밤골이야기.ㅠㅠ



201303 밤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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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이렇게 떠나가고 나면,

다시 그위에 불도저로 밀고 높디높은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겠지.

여기 계시던 분들은 또 어디론가 쫓겨가시고,

새로운 분들이 부푼 꿈을 안고 그 아파트에 입주하실거고..

이것도 윤회에 들어가려나?


201303 밤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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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이 을씨년스러운 길을 어떻게 다니라는거야?ㅠㅠ




201303 밤골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