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그 옛날 신앙촌이 1차로 집성촌을 이루었던 지역이다.
때문에 현재 거주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그 신도이셨던 분들이라고 한다.
한때는 성업했었을 마을 어귀의 가게자리.
지금은 굳게 닫힌 철문만이 남아 있다.
하염없이 고양이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누나.
201305 범박동
201305 범박동
201304 밤골마을
골목길.
갇혀진 나무,
버려진 소파와 티비,
그리고...
201303 밤골마을
나는야 마을파수꾼~
오늘도 높은 곳에 앉아서 마을을 지키고 있다네.
201007 밤골마을
201007 밤골마을
201303 밤골마을
골목에 새겨진 삶의 흔적들.
201304 밤골마을
201304 밤골마을
201304 밤골마을
위 사진에서 땅주인은 한사람이지만,
현재 작물을 일구시는 분은 저 각 도랑마다 다른 분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이 각 도랑마다 각자 자신의 필요한 만큼씩 키워서 먹는 것이었다.
이것도 또다른 나눔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201304 범박동
우리나라는 유난히 간접세의 비율이 높은 나라중에 하나이다.
나라 세수의 1~4위가 자동차 주행세, 등록세, 주세, 담배세이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이건희씨나 구룡마을 사람들이나 다 똑같이 내는 세금이다.
근데 성북동 재벌동네에는 너비에 비해 인구도 얼마 안되는데 겨울에 눈도 바로바로 치워주면서,
이곳에는 왜 이 좁디좁은 땅덩어리의 쓰레기도 제대로 안 치워주냐는 말이다.
내 세금 돌려줘~
201305 구룡마을
20여년전에 이마을에 들어오셔서..
10년전에 남편과 사별하시고..
이젠 홀로 집을 지키신다는 할머님.
그래도 따스한 이웃분들이 계시니
외로움이 덜하실 거여요.
늘 건강하세요.
201305 구룡마을
뒤로 보이는게 그 유명한 타워펠리스다.!!
201305 구룡마을
작은 텃밭에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파랗게 싹이 돋고,
하루하루 정성껏 가꾸다 보면,
어느덧 열매를 맺고...
그걸 따다가 이웃과 나눠먹고...
그게 사는 재미라는 소박한 꿈을 가진 이동네 분들..
가진게 없는 속에서도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으신 분들이신듯 싶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던데, 경제력순도 아닌듯 싶다.^^
201305 구룡마을
집앞 텃밭에
돈나물도 심고 상추도 심고...
싹이 돋고 무럭무럭 푸르게 자라나니
할아버님 마음의 기쁨도 무럭무럭 자라나더라.
201305 구룡마을
집앞 텃밭에 나가서 상추를 몇개 뜯어 오셨다.
오늘 저녁엔 그걸 무쳐 드신다고 씻고 계신다.
방금 따오신것이니 싱싱해서 아마도 맛도 그만큼 좋으리라.^^
201305 구룡마을